겉은 기름지고 속은 메마른 피부, 진짜 수분을 되살리는 복구 루틴이 필요해요
겉은 기름지고 속은 메마른 피부, 진짜 수분을 되살리는 복구 루틴이 필요해요
아무리 가볍게 발라도 얼굴은 금세 번들거리고, 메이크업도 들뜨고 갈라져요. 겉보기엔 유분이 많아 보이지만, 속은 항상 메마르고 당기는 느낌이 따라붙죠. 이런 피부는 수분 부족이 원인인데도, 기름진 겉만 보고 피지 케어에 집중하다 보니 속은 더 메말라가요. 이 상태가 오래되면 피부는 흐름이 끊기고, 겉도 속도 무너진 상태가 돼요. 피지 조절이 아니라, 진짜 수분을 피부 안쪽까지 다시 채워 넣는 복구 루틴이 필요해요.
속은 건조하고 겉은 기름질 때 나타나는 피부 신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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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 후 즉각적인 땅김: 겉은 기름져도 세안 후엔 속당김이 강하게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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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금방 들뜨고 갈라짐: 피부가 속을 지탱하지 못해 메이크업이 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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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거리는 유분감이 반복돼요: 부족한 수분을 보완하려 유분이 과도하게 분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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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해도 금방 건조해져요: 흡수되지 못하고 겉돌며 증발해버려요.
이럴 때는 겉 유분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속 수분을 다시 되살려야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와요.
"수분크림을 발라도 오히려 더 기름져요"
겉이 번들거리는 상태에서 수분크림을 바르면, 유분막만 더 두꺼워져요. 이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분이 먼저 쌓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속건조가 심한 피부는 수분이 증발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수분을 ‘붙잡는 구조’가 먼저 필요해요. 흡수보다는 고정, 단순 보습보다는 레이어링이 핵심이에요.
속건조+기름진 피부를 위한 수분 복구 루틴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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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성 클렌징 시작: 피지와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정리해줘야 유수분 밸런스가 준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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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부스터 토너: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가 함유된 토너는 피부 속까지 흡수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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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앰플 레이어링: 마데카소사이드나 하이드롤라이즈드병풀추출물이 들어간 앰플을 2~3회 나눠 흡수시켜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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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결 고정 세럼: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이나 실크엘라스틴이 포함된 세럼은 수분막을 고정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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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분 크림 마무리: 트라넥사믹애씨드와 글루타티온이 함유된 크림으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덮어줘야 해요.
이 루틴은 수분을 단순히 채우는 게 아니라, 빠르게 증발하지 않게 고정해주는 데 집중돼 있어요.
겉기름-속건조 피부에 딱 맞는 핵심 성분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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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수분을 끌어당기고 깊은 층까지 공급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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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피부 표면을 유연하게 만들어 수분막 형성에 도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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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카소사이드: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 흐름을 안정시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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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넥사믹애씨드: 유분 과다로 생긴 미세 염증이나 붉은기를 줄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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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티온: 수분과 함께 톤을 안정화하고, 피부 흐름을 균형 있게 조절해줘요.
이 조합은 겉과 속이 따로 노는 피부를 하나로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수분이 부족할수록 피부는 유분을 더 내보내요
피부는 스스로 보호하려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수분이 부족할수록 유분을 더 분비하게 돼요. 그 결과,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은 계속 당기고 갈라지게 돼요. 이 상태를 바꾸려면, 유분을 닦아내는 게 아니라 수분이 유지될 수 있는 구조부터 만들어줘야 해요. 그게 바로 수분 중심 루틴의 출발점이에요.
피부는 수분이 채워질 때 가장 균형 있어 보여요
무조건 기름기를 없애기보다는, 피부가 스스로 유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수분 환경을 먼저 만들어줘야 해요. 수분이 충분히 채워져 있으면, 유분도 줄어들고 자극에도 덜 민감하게 반응하게 돼요. 매일 아침과 저녁, 수분을 흡수하고 고정시키는 반복이 피부를 가장 안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이에요.